🧊커널
뼈까지 파고드는
만약 세상에 끝이 온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만드는 혹한 환경의 차원입니다. 매일 몰아치는 마력 폭풍에 의하여 이곳의 얼음은 마력이 깃든 특별한 얼음으로 변질되었습니다. 다른 차원의 존재가 호기심에 이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면, 천천히 죽어간 뒤 마력이 깃든 얼음에 마음이 빼앗긴 차가운 인형이 되게 됩니다.
이 차원은 추방자, 도망자, 죄인 등이 가장 많이 도망쳐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쫓아갈 엄두조차 못 내는 곳이 커널이기도 합니다. 만약 텅빈 집을 보게 된다면 부디 애도를 표하시길, 살고자 발버둥 쳤을 어딘가의 얼음 골짜기에서 얼어서 죽어갔을 이름 없는 이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요.
ㄴ 활성화된 신호기 위에서 진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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